[빅데이터로 본 2023시즌 롯데]롯데 팬은 '가을야구' 외치며 '김민석' 응원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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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카인즈' 내 롯데 자이언츠 기사 3306건 분석
부산일보, 전국 언론사 54곳 중 최다 기사 게재

'루키' 김민석, 롯데 연관성 가장 높은 키워드
김민석 이어 노진혁·구승민·김원중·박승욱 순

'가을야구', 김민석에 이어 주요 연관어 2위
롯데 팬의 가을야구 진출 열망 반영한 결과
SSG 랜더스·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관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사다난했던 2023시즌을 10개 팀 중 7위로 마쳤다. 롯데는 시즌 중 감독 경질과 새 감독·단장 선임, 일부 선수의 불법 행위 적발, 15년 만의 9연승, 11년 만의 단독 1위 등 숱한 화제를 생산하며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 102개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석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차지한 선수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 102개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석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차지한 선수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뉴스 분석 시스템으로 시각화한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 주요 연관어 말구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뉴스 분석 시스템으로 시각화한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 주요 연관어 말구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사다난했던 2023시즌을 10개 팀 중 7위로 마쳤다. 롯데는 시즌 중 감독 경질과 새 감독·단장 선임, 일부 선수의 불법 행위 적발, 15년 만의 9연승, 11년 만의 단독 1위 등 숱한 화제를 생산하며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산일보>는 올 시즌 국내 언론에 보도된 롯데 자이언츠와 관련한 3300여 건의 기사를 바탕으로 2023시즌 대표 키워드를 분석했다. 국내 언론들은 롯데 팬들의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에 주목했고, 개별 선수로는 올 시즌 롯데 신인 선수 김민석(19)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 102개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석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차지한 선수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 102개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석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차지한 선수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민석·노진혁, 연관 키워드 상위권

 <부산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분석 사이트 ‘빅카인즈(BIG KINDS)’에 수록된 지난 1년 동안 국내 언론에 실린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330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기간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이며, 분석 대상 언론사는 전국 신문사·방송사 54곳이다. <부산일보>는 해당 기간 54개 언론사 중 가장 많은 기사(547건)를 보도해 롯데 구단에 대한 밀착 취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NC 다이노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첫 시즌인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노진혁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 3위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NC 다이노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첫 시즌인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노진혁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 3위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3306건의 뉴스에서 나타난 롯데 자이언츠와 연관성이 가장 높은 키워드는 ‘김민석’이었다. 김민석은 신인임에도 롯데 선수 중 가장 많이 기사에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은 올 시즌 롯데에서 뛰어난 타격·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1군 주전으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석에 이어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 2~5위에는 △가을야구 △노진혁 △SSG 랜더스 △구승민이 올랐다. 6~10위는 △부산 사직구장 △서튼 감독 △김원중 △KBO △박준혁(롯데 자이언츠 단장)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올 시즌 22홀드를 기록하며 롯데 불펜조 중심 투수로 활약했다. 구승민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 5위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올 시즌 22홀드를 기록하며 롯데 불펜조 중심 투수로 활약했다. 구승민은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 5위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민석은 올 시즌 102안타를 쳐내며 롯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롯데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단숨에 롯데 선수 중 유니폼 판매 순위 1위(부산일보 2023년 5월 17일 자 17면 보도)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석에 이어 국내 언론들이 주목한 롯데 선수는 노진혁(34·3위), 구승민(33·5위), 김원중(30·8위), 박승욱(30·14위)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언론들은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야구'는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 2위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장 모습이 열리고 있는 부산 사직야구장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국내 언론들은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야구'는 2022년 11월 7일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1년간 국내 언론사 54곳이 보도한 3306건의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 2위로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장 모습이 열리고 있는 부산 사직야구장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가을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

 국내 언론들은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가을야구’는 ‘김민석’에 뒤이어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관어 2위에 올랐다. 롯데는 올 시즌을 7위로 마감하며 2018시즌부터 6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최장 기록이다.

 롯데는 2024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가을야구’가 연관 검색어 2위로 오른 것은 올 시즌 롯데 팬들의 가을야구에 대한 강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는 지난 4월 30일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오명을 벗어난 듯 8연승을 달리며 2012년 이후 11년 만에 KBO리그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사직구장에는 매 경기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롯데 팬들은 가을야구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롯데는 이후 꾸준히 내리막을 탔고,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7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엘롯라시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7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엘롯라시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맞수 대결’은 SSG·LG전

 국내 언론들은 롯데 자이언츠의 상대 팀으로는 ‘유통업계 맞수’ SSG 랜더스와 ‘엘롯라시코’ LG 트윈스에 주목했다. SSG와 LG는 각각 롯데 자이언츠 연관어 순위 4위와 28위에 올랐다. 롯데와 SSG의 맞대결은 양 팀 팬들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로 주목받았다. 두 팀의 경기는 롯데 신동빈 구단주와 SSG 정용진 구단주의 자존심 대결로 확산하기도 했다. 롯데와 SSG는 올 시즌 8승 8패를 기록하며 백중세를 기록했다.

 롯데와 LG의 경기 역시 국내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산 사직야구장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질 때마다 구름 관중이 몰렸다. 롯데 팬들은 원정 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도 롯데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롯데는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 10패로 열세를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전 투수 서준원은 지난 3월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재찬 기자 chan@ 롯데 자이언츠 전 투수 서준원은 지난 3월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재찬 기자 chan@

한편 롯데 자이언츠 연관어에는 ‘서준원’(23위)도 포함됐다. 롯데 전 투수 서준원은 지난 3월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부산일보 2023년 3월 24일 자 10면 보도)이 드러나 롯데 팬은 물론 많은 야구팬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부산지방법원은 서준원에게 지난 9월 13일 1심에서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이 선고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항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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