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 플래그십 세단의 무한 확장
지난달 2024년형 뉴750e x드라이브
2가지 트림, 뉴 740i x드라이브 출시
시어터 스크린 등 럭셔리 사양 탑재
연말 뉴 i7 M70 등 순수 전기 모델도
BMW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의 2024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적극 반영된 파워트레인과 사양으로 상품을 구성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2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세대 뉴 7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뉴 7시리즈의 2024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경했다. 편의사양이 강화된 ‘뉴 750e x드라이브’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신규 가솔린 모델인 ‘뉴 740i x드라이브’를 추가하고 편의사양 구성에 따른 2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먼저 2024년형 뉴 750e x드라이브에는 최상의 승차감과 민첩성, 조향 정밀도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섀시 기술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조명 효과로 럭셔리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그리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접합 유리 ‘컴포트 글레이징’ 등 최고급 사양이 추가돼 있다.
이 차에는 가솔린 엔진에 197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4.8초며, 1회 충전으로 최대 60km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2024년형 뉴 740i x드라이브는 직렬 6기통 가솔린 모델 가운데 첫 사륜구동 모델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5.1초로 고성능이다.
2024년형 ‘뉴 74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트림은 뒷좌석에 VIP를 위한 사양을 대거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와 ‘BMW 시어터 스크린’ 등의 럭셔리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돼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하는 듯한 편안함을 주도록 각종 옵션이 장착돼 있고, BMW 시어터 스크린은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뉴 740i x드라이브 M 스포츠 리미티드’ 트림은 이 2가지 사양과 일부 뒷좌석 옵션을 제외했다. 가격은 뉴 750e x드라이브는 1억 9980만 원부터이고, 뉴 740i x드라이브는 1억 5990만 원부터다.
이외에도 BMW코리아는 뉴 i7 M70 x드라이브 등 새로운 순수전기 모델도 연말에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국내 공개된 뉴 i7 M70 x드라이브는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M 모델로 합산 최고출력 660마력, 최대토크 103.5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만에 가속한다. BMW 순수전기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다.
이와 함께 최고출력 455마력을 갖춘 후륜구동 ‘뉴 i7 e드라이브50’을 추가해 순수전기 모델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BMW코리아 관계자는 “개별 모델의 파워트레인과 트림을 세분화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파워 오브 초이스’라는 상품 전략 슬로건을 바탕으로 소형차부터 대형차, 세단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폭 넓은 라인업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