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에 테일러 스위프트
타임 “연예인 단독 선정 처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3년 ‘올해의 인물’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정했다.
타임은 6일(현지시간)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이 1927년부터 선정을 시작한 올해의 인물에 본업이 연예인인 인물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예인의 단독 수상도 스위프트가 최초다.
지난 2005년도에는 아일랜드 록밴드 U2, 2017년도에는 배우 애슐리 저드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선정됐다. 그러나 모두 본업과는 별개로 왕성한 기부 활동이나 미투(Me Too) 운동 등의 공로로 올해의 인물이 됐다.
스위프트는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공연한 ‘에라스 투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 노믹스’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스위프트의 현지 인기가 경제·사회적인 현상으로 비화되면서 하버드대는 내년 봄학기부터 스위프트의 음악 세계를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강의를 개설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