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기회 찾자" 해양★들의 토크쇼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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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밀락더마켓
이대호 전 선수도 특별 초청
청년과 도전·성공스토리 나눠

‘바다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토크쇼가 마련된다.

한국해양산업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2023 해양산업 르네상스’(사진)를 연다고 밝혔다. 토크쇼 형태의 이번 행사는 바다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TV 인기 예능 ‘뭉쳐야 찬다3’에서 활약하는 요트 국가대표 조원우 선수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 △수산업계 송건호 링스업 대표 등이 도전과 실패, 성공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양수도 부산의 홍보대사인 이대호 전 야구선수도 특별 초청했다. 부산시와 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주관사는 부산일보와 한국해양산업협회다.

조원우 선수는 올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요트 RS:X 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뒤 TV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양스포츠 스타다. 아시안게임 당시 비인기 종목에도 불구, 압도적 기량으로 금빛 소식을 전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특히 RS:X 종목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조 선수는 ‘마지막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군대에서 헬기 조종사로 오랫동안 복무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전역 후 부산항에서 해상 드론 사업을 하며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했다. 송건호 링스업 대표는 수산업과 IT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해양 스타트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토크쇼에서 부산 청년들이 왜 해양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지난해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이대호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는 해양수도 부산 홍보대사의 역할을 비롯해 야구와 부산을 주제로 토크쇼를 갖는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전 선수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은퇴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시 대표 홍보대사로 2년 동안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부산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대호 전 선수는 우리나라와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로 2001년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후 20여 년간 KBO MVP 1회, 골든글러브 6회, 타율 1위 3회, 홈런 1위 2회 등 성적을 기록했다.

백현충 한국해양산업협회 사무총장은 “‘해양산업 르네상스’는 해양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촉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한국해양산업협회가 2017년부터 기획해 왔다”면서 “올해는 기업인은 물론이고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출연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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