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 파크골프장·금융 특화 도서관 만든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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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5분 도시 비전 투어’ 정책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간단한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티샷의 호쾌함, 퍼팅의 짜릿함 등 나름 골프로서 재미가 있다. 사진은 그린 위에서 퍼팅하는 모습. 2016.11.02 부산일보DB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간단한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티샷의 호쾌함, 퍼팅의 짜릿함 등 나름 골프로서 재미가 있다. 사진은 그린 위에서 퍼팅하는 모습. 2016.11.02 부산일보DB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 부산 동구가 15분 도시 조성과 관련, 부산 동구에 파크골프장과 금융 특화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19일 오후 2시께 동구 수정동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에서 ‘15분 도시 비전 투어 시즌2 동구 편’을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동구청장, 한국예탁결제원 강구현 전무이사, 부산시의회 강철호·황석칠 의원, 동구의회 이상욱 의장과 동구 주민 등이 참석했다. 주민이 정책을 제안하는 ‘15분 도시 비전 투어’는 정책 구상부터 집행 과정까지 시민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하는 도시를 만든다는 게 목적이다.

동구 주민들은 수정동에 파크골프장, 범일동에 ‘금융 특화 들락날락 주민 편의 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동구체육회 김중렬 사무국장은 “동구는 어르신 생활체육시설은 전무하다”며 “수정산가족체육공원 위 1만 평 규모 경작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건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금융 특화 도서관과 체험형 금융교육 시설 요청도 이어졌다. 범일1동 새마을문고 조현정 총무는 “2021년 폐교한 좌성초등 자리에 한국예탁결제원 연수원이 조성되는데 금융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린이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파크골프장은 굉장히 좋은 계획이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는 15분 도시와도 연결된다”고 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강 전무이사도 “동구 시민과 어린이가 공유할 복합센터를 만들어 금융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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