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 바이크파크 청신호…국정과제로 추진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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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포함
바이크 피크닉·펌프 트랙 등 조성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양산 황산공원. 양산시 제공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양산 황산공원.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추진해 온 ‘낙동 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사업’이 국정과제로 탄력을 받게 됐다.

낙동강 유람선, 황산공원 플로팅 하우스, 곤돌라 등과 연계 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산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낙동 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황산공원 18만여㎡ 부지에 바이크 피크닉 존과 바이크 힐링 존, 펌프 트랙 존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황산육교와 전망대를 리모델링해 ‘선셋 바이크 터널과 전망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용자전거 대여소도 설치해 ‘황산베랑길’을 활용한 바이크 체험길도 마련한다.

시는 이미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적격심사와 함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투위를 통과하면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2025년 이후 첫 삽을 뜬다는 목표다. 완공은 2028년으로 잡았다.

추정 사업비는 226억 원. 정부와 시가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 양산시 제공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 양산시 제공

현재 낙동강 황산공원에는 둔치를 따라 20km의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 낙동강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어 동호인들로부터 인기다.

물금취수장~원동취수장 2km 황산베랑길른 2016년 당시 행정자치부 주관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주변 시설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온다.

용역에는 현재 운항 중인 30인승 낙동강 생태 탐방선을 100인승 규모 전기 유람선으로 교체하고, 수상 레포츠센터와 편의시설 등이 있는 플로팅 하우스, 황산공원과 신도시 상권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관광자원인 곤돌라가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용역을 실시 중”이라며 “정부 사업에 포함된 만큼 추진 경과에 맞춰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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