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집 수리·의료 지원 등 지역 밀착 봉사
남구 주거취약 가구 3곳 대상
국립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지원에 온 힘을 쏟았다.
부경대 PKNU 사회공헌봉사단 학생 40여 명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대연 캠퍼스가 있는 부산 남구 내 주거 취약 가구 3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 학생들은 취약 가구의 집 상태를 확인한 뒤 △도배 △누수 점검 △방풍 시설 보강 △전등·콘센트 교체 등 필요한 작업을 해냈다. 이날 봉사에는 부경대 학생들은 물론 대학 시설 분야 직원들도 동참해 전기 배선 등 전문 작업에 힘을 보탰다. 부산 남구청과 남구자원봉사센터도 시설 보강이 필요한 가정을 추천하고 쓰레기봉투와 폐기물 수거 작업을 지원했다.
PKNU 봉사단에는 올해 특별히 대학 간호학과 학생과 학교 보건진료소 진료 담당자들이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지역 어르신이 계신 곳을 직접 방문해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며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건강 용품도 지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단은 이와 함께 부산 복합 교육문화기관인 서구 암남동 알로이시오기지 1968에서 지난 4개월여 동안 직접 뜨개질을 배우며 만든 컵받침과 수제 수세미를 어르신과 취약 가정에 전달하며 기쁨을 선사했다.
PKNU 봉사단은 2006년 이후 18년째 여름·겨울 방학마다 캠퍼스 인근 가정을 방문해 △집 수리 △재활용품 선별 △연탄 배달 △청소년 멘토링 등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