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복합도시 만든다” 건설 준비단 공식 출범
16일 현판식 갖고 출범…본격 활동
첫 회의 열고 우주항공청 준비 점검
정부 협력 끌어내기 위한 활동 병행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이 둥지를 틀게 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 공식 출범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준비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하 복합도시준비단)’ 현판식을 가졌다.
복합도시준비단은 이날 현판식 후 첫 번째(Kick-off) 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또 관계기관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추진 상황 정보를 공유했으며, 복합도시준비단 향후 운영계획과 논의 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합도시준비단은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주변 도시를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경남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성했다.
경남도와 사천시 관련부서, 유관기관 전문가 등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복합도시 개발 기본구상과 비전 수립, 정주여건 개선과제 발굴 등 도시개발 관련 사전 행정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단장은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공동 부단장은 경남도 산업국장과 사천부시장이 맡는다. 또 필요시 추진 상황과 역할 등을 고려해 참여기관을 확대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복합도시준비단은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내년 정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정부 주도로 진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경남도와 힘을 모아 우주항공청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한편, 본격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