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대회 9연승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안방서 가장 먼저 16강행 확정
막판 퇴장 타지키스탄에 1-0
조별리그 2승, A조 1위 확정
직전 대회 전승 우승 등 ‘9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24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직전 2019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카타르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이겼다.
앞서 1차전에서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한 카타르는 이날 퇴장으로 막판 10명이 싸운 타지키스탄을 꺾으며 2연승으로 조 1위를 조기 확정했다. 2승으로 승점 6을 쌓은 카타르는 2무의 2위 중국(승점 2), 1무 1패의 3위 타지키스탄(승점 1·골득실 -1), 1무 1패의 4위 레바논(승점 1·골득실 -3)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선두를 유지한다.
카타르는 전반 17분 알무잇즈 알리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찔러준 침투패스를 아크람 아피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타지키스탄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34분 아마도니 카몰로프가 레드카드로 퇴장 당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카몰로프는 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카타르 선수의 턱을 걷어찼는데, 처음에 일본인 기무라 히로유키 주심은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온 필드 리뷰 끝에 카드 색깔이 레드로 바뀌었다. 이 판정으로 카타르는 승기를 굳혔고, 남은 시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사상 처음 우승한 카타르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카타르는 지난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번 대회 2승까지 보태 아시안컵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