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중소·중견기업, 사우디 시장 문 두드린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코트라,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 참가기업과 중동 바이어간 온라인 상담 진행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WDS 2024' 참가한 국내 방산업체들. 연합뉴스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WDS 2024' 참가한 국내 방산업체들. 연합뉴스

코트라(KOTRA)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지역 종합 방산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동 지역 바이어와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WDS 개최 시점(2월 4∼8일)에 앞서 지난달 15일∼19일 미리 열렸다.

상담회에는 한국 중소·중견기업 15개사와 중동 현지 바이어 24개사가 참여해 61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약 4200만 달러(560억 원 상당)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WDS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WDS에는 약 75개국 7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주요 방산 체계기업이 다수 참가했으며, 중소·중견기업 또한 중소기업 공동관, 경남 지자체관을 통해 17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WDS 참여 기업의 수출을 충실히 지원하고, 방위사업청과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온라인 상담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방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김호성 센터장은 “다수 업체가 온라인 상담회에 참여한 바이어와 전시회 현장에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전 온라인 상담을 계기로 이번 전시회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된 대면상담이 향후 실질적인 계약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