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환영”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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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명서 내고 “지역 상권 재활성화 시도”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기로 한 방침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부산상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골목 상권에 도움이 안 된다(부산일보 2023년 12월 14일 6면 보도)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환영 성명서를 통해 “부산시와 16개 구·군, 중소 상공인단체가 중심이 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및 상생방안 모색 간담회는 지역 상권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을 경쟁관계로 규정하고 대형마트 공휴일 휴업을 강요했던 유통산업발전법이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부산상의는 “지역 대형마트가 연이어 폐점하면서 인근 상권까지 쇠퇴하는 등 지역 상권 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 관련 업계가 평일 전환에 뜻을 모은 만큼 지역경제 회복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상의는 이와함께 “대형마트 휴업일 배송과 새벽배송 허용 등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까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유통산업 발전 뿐 아니라 국민편익 증진까지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팬데믹 이후 국내 유통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했다”며 “유통업계가 경쟁이 아닌 다함께 상생발전하는 문화를 조성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합칠 것”을 당부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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