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주당 부산 강서 변성완 “부산 시정 책임져 본 경험으로 강서에 혁신적 비전 선보일 터” [4·10 총선 순삭 인터뷰]
부산 야권 현역에 버금가는 스펙
지선 때 시장 후보로 정치권 데뷔
강서 복합도시 개발 가능하게 할
특별자치구 지정 강력 추진 약속
<4·10 총선 순삭 인터뷰> 세 번째 순서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독립 선거구가 된 강서다.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내리 3선을 한 강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맞붙는다. ‘낙동강 벨트’ 신생 지역구에서 중량급 인사들의 혈투가 예고돼 있다.
신생 선거구 부산 강서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부산 야권에서 ‘현역 3인방’(박재호 전재수 최인호)에 버금갈 정도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는 원외 인사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정통 관료 출신이지만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서며 ‘정치인 변성완’은 무게감 있게 데뷔했다.
이번 4·10 총선이 인생 두 번째 공식 선거인 변 후보는 13일 〈부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3선 현역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맞붙지만 정치 신인의 패기를 보였다. 그는 “12년 동안 강서의 변화가 없었다는 주민 목소리가 많다. 주민들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지역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다. 직접 만나지 않는 정치는 민생에서 멀어질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동안 강서구는 신도시로서 급성장했지만 단순한 ‘주거 타운’ 형태 즉 아파트만 올라와 도시 발전이 정체돼 있다”며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1호 공약인 ‘강서구 특별자치구 지정’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각종 규제와 허가에서 자율권을 가진 특별자치구를 만들어 생활문화가 어우러지고, 기업과 인재가 넘쳐나는 도시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업, 레저, 의료, 교육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복합도시 개발로 강서구를 상하이 푸동, 베트남 투티엠시티를 능가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허브도시, 부산 발전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강서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부산시의 구치소·교도소 통합 이전 권고에 대해서도 “주민 동의 없는 구치소 이전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관계 부처 등은 주민들에게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변 후보는 인터뷰 말미 자신의 슬로건인 ‘확 바꿉시다!’를 외치며 “이제는 강서를 바꿔야 한다. 낡은 정치가 아닌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부산 시정을 책임지며, 큰 그림을 그려본 변성완이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강서구를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