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 공연단체 키운다… 단체당 최대 20억 지원
다음 달 24일까지 공모 진행
정부가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문체부는 서울 제외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 10개 내외를 선정해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 원(지방비와 1:1 매칭 분담)을 지원한다.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24일까지다.
공모 부문은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 전통, 무용, 연극이다.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기준으로 인구 감소 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 가점 5점을 부여한다. 공연장, 연습장 등 현물 지원으로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우에도 가점 5점을 준다.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발표한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우리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 육성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에 단단히 뿌리 내리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