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에이스 송세라, 난징 월드컵 ‘은메달’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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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번째 개인전 입상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5위에

23일(현지시간) 열린 난징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라(왼쪽)와 줄리아 리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열린 난징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라(왼쪽)와 줄리아 리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열린 난징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송세라(왼쪽). 신화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열린 난징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송세라(왼쪽). 신화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의 에이스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시즌 두 번째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3일(현지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줄리아 리치(이탈리아)에 8-15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은메달은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송세라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월드컵 개인전 메달이다. 송세라는 앞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개인·단체전)을 차지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이번 대회에서 64강전부터 리신야오(중국)를 15-3으로 대파하며 완승 행진을 이어갔다. 8강전에선 알리키아 클라시크(에스토니아)를 14-11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는 알베르타 산투초(이탈리아)를 접전 끝에 11-10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송세라는 마지막 결승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월드컵 이후 약 10개월 만에 월드컵 우승 도전 기회를 맞았지만, 리치에게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점수 차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같은 기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상욱은 올 1월 튀니스 그랑프리 이후 부상 때문에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부터 다시 복귀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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