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대규모 파크골프장 2곳 조성 본격화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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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쓰레기매립장에 36홀 규모
10월 착공·내년 10월 준공 예정
강동관광단지에도 내년 1월 착공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는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본격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동관광단지에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산지형 명품 파크골프장’을 만든다.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북구 정자동 산 27번지 일원 9만 4765㎡ 시유지에 들어선다. 울산안전체험관과 롯데리조트 조성 부지와 인접해 있다.

시는 이곳에 36홀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을 만든다. 부지가 구릉지여서 경사지와 장애물을 적절히 배치하고 코스 길이, 타수도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관광단지 특성을 살려 관광객이 가족 단위 레저 또는 동호회 활동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간 개장도 고려 중이다.

시는 실시설계와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등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인 남구 삼산동 8-22번지 일원은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면적은 22만 6653㎡다. 시는 이곳에 36홀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과 함께 정원도 만들어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동호인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여가 생활체육시설로도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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