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윤리·투명경영 문화 선도… 13년 연속 부패 행위 ‘제로’
공공윤리·청렴 대표 기관 자리매김
MZ세대 맞춤형 청렴 캠페인 등 눈길
투명경영대상·윤리경영대상 등 수상
울산항만공사(UPA)가 공공부문 윤리경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산하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직복무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일부 공공기관 공직자들의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국민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물이라 더욱 값지게 평가된다.
울산항만공사는 13년 연속 부패행위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공공부문 윤리·청렴 분야에서 ‘청정’구역으로 통한다. 이는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이 취임 시작과 동시에 청렴계약을 맺고 윤리·청렴 경영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항만공사가 윤리·청렴을 이토록 강조하고 실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윤리·청렴은 공공기관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울산항만공사는 청렴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월 반부패·청렴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한 ‘노사 공동 윤리헌장 선포’를 시작으로, 청렴교육 전문강사의 임원 대상 1대1 청렴 과외, 청렴밥상 캠페인, 내부통제 특별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자연스레 윤리·청렴문화를 접하도록 했다.
또한, MZ세대(1980~2010년생) 직원들의 윤리·청렴 내재화를 위해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MZ 맞춤형’ 활동도 새롭게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세대 간 청렴에 대한 인식격차 해소를 위해 ‘청렴송’ 및 ‘청렴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직원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청렴송은 매일 퇴근시간에 송출되어 직원들의 일상 속에 청렴이 스며들도록 사용되고 있으며, 기관장과 직원들이 참여한 청렴뮤직비디오 ‘나부터 실.행.함’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에서 총 1276점의 출품작 중 영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윤리·청렴을 위한 울산항만공사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은 대외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2021년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이 사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개 경영시스템의 통합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윤리경영학회 학술대회에서 ‘2023년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하고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최한 ‘2023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공공부문에 윤리경영을 정착·확산하기 위한 ‘울산항 청렴 아카데미’를 개소해 울산항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청렴공연 및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윤리경영 선도기관인 울산항만공사를 벤치마킹하러 온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청렴노력도가 향상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역시 윤리·청렴 경영 선도기관으로서 공공부문의 청렴문화를 정착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윤리·청렴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