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에너지 효율화는 제1 에너지원"… 탄소중립 '앞장'
대학 캠퍼스에 통합 솔루션 등 제공
기업 대상 EWP 에너지진단 사업 시행
국민 밀착형 에너지 효율화 확대 기대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효율화는 타 발전원 대비 균등화 발전비용이 가장 낮고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가장 높은 발전원으로, 사용자의 에너지 소비-운영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에너지효율향상 솔루션 구축을 통해 전력수요를 감축시키는 방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넓은 공간에 많은 건물이 흩어져 있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기요금과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동서발전은 동서울대, 호서대 등 6곳에 에너지효율 향상 시스템을 갖춘 캠퍼스를 2023년까지 총 6곳 준공했다. 이 가운데 5·6호인 호서대의 경우 23개 건물에 스마트 에너지장치 9654개를 구축하고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 및 자동제어하는 최적의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월평균 전기사용량의 약 10%를 절감하고, 총 15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동서발전은 캠퍼스 최초 에너지효율향상 목표제 도입을 통해 에너지절감량을 보증하고, 목표효율 초과로 인한 추가 전기요금 절감분 전액을 대학 장학기금과 에너지설비 개선에 투자하는 등 사회적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한남대와 연세대 신촌·미래캠퍼스도 에너지효율향상 목표제를 도입할 계획으로, 연세대는 사업운영기간에 매년 전기요금의 약 13%를 절감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전력소비가 많으나 에너지효율 개선에 대한 인식 부족과 투자비 부담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WP 에너지진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진단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견인하고 효율 향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최적의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에너지진단 사업에 참가한 115개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이용 실태를 파악해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에너지 효율향상 개선 과제를 총 419건 도출해 냈다. 이를 통해 평균 에너지 사용량 14% 절감과 연간 총 68억 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기업 중 23개사는 사내 에너지효율 관련 지원사업과 연계돼 효율 개선을 이행했다. 2023년에는 효율시장 저변 확대와 국민 에너지절약 마인드 제고 등을 위해 지역사회, 아파트, 공공시설 등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확대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울산 공동주택 에너지효율화 보급·확산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 소재 노후된 공동주택 8개소(5000세대)를 선정해 아파트 공용시설에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지하주차장 스마트 LED조명·단지 내 스마트 가로등·승강기 회생제동 장치 교체공사 등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울주군 지역주민 공동 이용시설인 울주군가족센터, 성모의집 등 7개 건물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LED조명·냉난방기·단열·창호 교체공사를 진행했다. 월평균 전기사용량의 약 25%를 절감하고 연간 약 3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절감된 비용은 향후 복지향상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저소비·고효율 산업구조로 나아가는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중소기업·공동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 등 에너지효율화 도입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찾아 에너지효율 혁신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