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에 맞서는 봄철 피부 관리 요령은…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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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고운세상 김양제장봉석피부과

고운세상 김양제장봉석피부과 장봉석 대표원장이 쥬베룩 시술을 하고 있다. 고운세상 김양제장봉석피부과 제공 고운세상 김양제장봉석피부과 장봉석 대표원장이 쥬베룩 시술을 하고 있다. 고운세상 김양제장봉석피부과 제공

봄철 환절기에는 햇빛과 건조한 바람, 황사, 꽃가루 등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에 민감해진다. 피부 질환이나 이상 증세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고운세상 김양제장봉석피부과 장봉석 대표원장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적절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중요하다”며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나 피부 보호제 등 예방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는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 미세먼지는 모낭을 통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염증, 알레르기, 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이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고, 보습제를 하루 2~3회 충분히 발라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 자외선 노출도 증가돼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최소 30분 전에 충분히 발라 주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골고루 펴 바르고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색소 침착이 발생한다. 봄철 피부 고민이 깊다면 다양한 피부과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포토나 스타워커, 레블라이트SI와 같은 레이저 시술은 피부 표피층부터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기미, 주근깨, 검버섯, 잡티 등을 개선한다. 통증과 자극이 적고, 다양한 레이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병변 깊이, 색소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 과정에서 피부 속 콜라겐을 자극해 잔주름, 모공,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스킨 부스터 시술에는 리쥬란 힐러, 쥬베룩, 물광 주사 등이 있다. 피부의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 개선과 탄력을 증진시킨다. 리쥬란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PN 성분을 통해 손상된 DNA를 회복시킨다. 쥬베룩은 PDLLA 성분을 활용해 모공 축소,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물광 주사는 체내보다 최대 300배 정도 수분이 많은 히알루론산 성분을 진피에 직접 주사해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을 활성화해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장봉석 대표원장은 “색소 침착이나 주름, 피부 탄력 등 본인의 피부 고민과 피부 타입에 맞춰 적절한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시술의 특장점을 숙지하고 의료진과 상담해 시술 종류와 강도, 주기, 횟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어 “시술 후에는 사우나, 찜질, 음주, 흡연을 피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하고, 치료 후 딱지가 생긴다면 인위적으로 떼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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