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내수 판매, 11개월 만에 2000대 넘어섰다
쿠페형 SUV XM3 내수 실적 견인
르노코리아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2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2일 지난 3월 내수 2039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달 연속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2000대를 넘어선 수치다.
쿠페형 SUV XM3가 지난 한 달간 1058대가 팔리면서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61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XM3 판매량의 58.2%를 차지했다. 지난 1~3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743대) 배 이상 증가한 1762대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초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대중화 선언을 한 이후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중형 SUV QM6도 860대가 팔리면서 지난달보다 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 기술을 토대로 한 탑승객 안전은 물론 주행 안정성, 경제성 등을 두루 갖춘 패밀리 SUV QM6 LPe의 경우엔 지난달 QM6 전체 판매량의 74%(635대) 가량을 차지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5094대로, 하이브리드 3159대를 포함해 XM3 4895대 등이 수출길에 올랐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