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에 '사과 권고'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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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투브 방송에서 "김활란이 이대생들 미군 장교들에 성상납" 주장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게 사과를 권고했다.

김민석 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문을 통해 "선대위 상황실은 김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방송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김 후보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이 알려지자 이화여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동시에 발언에 대한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김 후보는) ‘이대생들이 성상납했다’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얘기하나. 이건 감옥 갈 얘기”라며 “이분은 ‘역사학자’라는 이름을 걸고 본인 입장을 밝힌 거다. 그 역사 인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것이고 민주당의 것이다. 이런 쓰레기 같은 극단주의자들은 도태시켜 왔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비판했다. 박지아 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자극적이고 성적인 발언을 선택한 인물이 국회의원 후보가 되는 것 자체가, 이번 총선에서 여성과 성차별이 무시되고 배제되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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