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부산 민주당 1석 전재수 "북구의 더 큰 변화 기대해달라"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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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 보수 결집 속 생환
부산 민주당 유일 생존…3선 고지 올라
"북구 더 큰 발전 기대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 북구갑 당선자가 10일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 북구갑 당선자가 10일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라섰다. 그는 유일한 부산 민주당 당선인으로, 부산 북갑 지역구에서 부산시장 출신 5선 중진을 꺾고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 의원은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2.31%를 얻어 46.67%를 득표한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를 꺾었다. 낙동강 벨트 중 한 곳인 북갑은 지역 맹호로 통하는 전 의원과 5선 중진 서 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서 의원은 당의 중진 차출로 새로운 지역구에 투입돼 빠른 기간 바닥을 다졌지만, 튼튼한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자랑하는 전 의원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 의원은 '북구 발전'을 강조하며 북구의 변화를 내세웠다. 그는 "사랑하는 북구 주민들께서 전재수를 더 키워주셨다"며 "전재수의 더 커진 힘은 우리 북구의 큰 변화가 될 것이며, 북구 주민들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3선 의원이 됐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일하는 정치, 상생의 정치, 통합의 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에 척박한 밭을 일궈왔다. 우리 민주당을 더 많은 북구 주민과 부산 시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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