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압도적 성원 감사…금정 대변인이 될 것”
13%포인트 이상 큰 격차로 재선 당선
“초심 잃지 않고 늘 주민과 소통할 것”
국민의힘 최초 초선 부산시당위원장을 역임한 금정 백종헌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했다. 백 당선인은 56.62%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후보(43.37%)를 13.25%포인트(P)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서동 곽규택 당선인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큰 격차다. 백 당선인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금정 주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만큼 민주당은 비판을 위한 비판을 멈추고 함께 발을 맞추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 요인으로 “중단 없는 금정 발전과 동시에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비전을 주민들이 선택해 주신 것 같다”며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저의 곁을 지켜준 가족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구의원, 캠프 실무진과 자원봉사자 모두 ‘원팀’이 돼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당선인은 재선 의원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금정구는 물론 대한민국 균형 발전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의원부터 20년 넘게 금정에서 정치를 해 온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통망 개선을 약속했다. 백 당선인은 “부·울·경 광역철도는 오는 6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한다”며 “노포역 일대에는 KTX 금정양산역을 건립해 금정을 사통팔달의 요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정의 최대 현안인 침례병원 정상화와 부산대 금샘로 개통 등 지역 현안 역시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기간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금정 주민을 위해 소통하겠다는 말씀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금정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