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가장 비싼 땅은 부원동 경남은행···1㎡당 386만 9000원
시, 30일 올해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평균 0.76% 상승, 현실화율 동결 영향
진례시례지구·대동첨단산단 12~18%↑
경남 김해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원동 606-9번지 경남은행 김해금융센터 부지로 조사됐다.
김해시는 2024년 1월 1일 기준 26만 392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한다. 이 자료를 보면 김해에서 가장 비싼 땅은 경남은행 김해금융센터 건물 부지로 1㎡당 386만 9000원에 달한다. 가장 싼 곳은 상동면 감노리 352-7번지 임야이며 1㎡당 706원이다.
올해 김해시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0.76% 올랐다. 2021년 8.83%, 2022년 8.43% 연이어 오른 후 지난해 6.13% 하락하고 올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2020년부터 개별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높여왔지만,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를 반영해 현실화율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별공시지가 현실화율은 2020년 65.5%, 2021년 68.6%, 2022년 71.6%로 올렸다가, 지난해 65.5%로 내렸고 올해는 동결됐다.
진례시례지구도시개발사업과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부지는 사업 완료를 앞두고 최근 개별공시지가가 각각 18%와 12%가량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가 실거래가를 100%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가는 더 많이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 접속하거나 시청, 장유출장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 또한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이 같은 방법으로 오는 29일까지 하면 된다.
김해시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반드시 확인한 후 수정이 필요하면 이의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