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학생 성추행한 어학원 강사 구속
관광비자로 입국 30대 미국인
부산 어학원에서 7세 학생을 성추행한 미국인 강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동래구 영어 어학원에 불법으로 채용된 미국 국적 30대 남성 A 씨를 지난 22일 7살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 특례법·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기 위해선 회화 지도 비자가 필요한데, A 씨는 관련 비자 없이 불법으로 채용됐다.
경찰은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강사로 채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A 씨를 불법으로 채용한 어학원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