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37주년… 부산서 기념식 개최
6월 민주항쟁 37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이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지난 8일 민주공원 일원에서 6월 민주항쟁 37주년 맞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부산민주주의행동 ‘오월에서유월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기념식에서는 민주평화를 위해 애쓰고 목숨 바친 민주유공자를 예우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미도 다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민주주의 다시 세우기 장승 문화 한마당’도 열렸다. 시민들의 참여로 민주공원 장승터에서 민주주의 정신을 수호하는 두 개의 장승을 세우는 행사다. 문화 한마당에서는 밴드 합주, 대동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부산 민주공원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민주열사를 기리고 그 정신을 되새겨보는 공간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6월 민주항쟁 인물로 꼽히는 고 박종철, 황보영국, 이태춘 열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늘빛드레가 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