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척추 부상… 보훈 가족 자립 지원/ 장한용사상 서수일 씨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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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용사상 수상자 서수일(65) 씨 장한용사상 수상자 서수일(65) 씨

장한용사상 수상자 서수일(65) 씨는 1980년 11월 육군 3군 9사단 30연대 소속으로 입대해 성실히 군복무를 이어갔다. 그러나 1981년 12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고 망미동 국군통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척추를 다친 그는 하반신이 마비돼 1982년 11월 명예 제대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로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꾸준히 운동하며 신체를 강화해 자활에 성공했다.

자활에 성공한 그는 본인보다 힘든 상황에 직면한 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2009년 부산의용촌 정회원으로 가입해 2011년부터 12년간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보훈 가족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보훈 가족에 장학금이나 가족 행사 성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이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공헌했다.

서 씨는 “보훈 가족 중 생활이 어렵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데 앞으로도 이들이 자립하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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