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바다 테마로 부산, 거제, 통영, 남해, 여수, 고흥, 신안 잇는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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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관 회장,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장 취임식
대한민국 새로운 패러다임, ‘신남해안 시대’ 준비에 최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부산 등 남해안의 아름다운 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남은 2년 4개월간 실행계획을 탄탄히 준비해 모두가 꿈꾸는 미래 지속 가능한 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 섬 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습니다.”

부산의 기업인 박수관((주)와이씨텍 회장이 지난 11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전남 여수 출신인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여수 섬 출향 인사를 대표하고 지역 사회에 꾸준한 봉사로 귀감이 돼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취임식을 계기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박수관 조직위원장, 부산 최금식 (주)선보 회장, 조용국 (주)코렌스 회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안규철 범시민준비위원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기관단체장, 섬 관련 단체,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날 박수관 조직위원장 취임식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 대회는 박수관 조직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는 추진 상황 보고, 홍보 영상 상영, 축하 영상과 이상민 장관 축사, 박수관 조직위원장 취임사에 이어 축하 공연, 성공 결의,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한국섬진흥원, 한국섬재단 등 7개 국내 섬 관련 기관·단체 간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연계 사업 협업 지원, 섬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자료 지원, 국내·외 네트워크 공유와 홍보 부스 운영 등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특히 민·산·학·관이 함께 섬박람회 성공을 기원하고 섬박람회 상징 깃발을 휘날리면서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세계의 섬 여수와 미래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2026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섬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민·산·학·관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로 대한민국 섬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패러다임, ‘신남해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으로 섬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돼 세계 최초 섬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미래 섬과 바다를 테마로 부산, 거제, 통영, 남해, 여수, 고흥, 신안을 잇는 남해안의 세계적 관광명소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원에서 열린다.

30개국 관람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과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공동관, 섬살림문화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상설 전시관을 운영한다. 국가·지자체별로 1일 1섬을 지정해 진행하는 스페셜데이, 연륙·연도교 투어, 힐링 섬 투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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