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아파트 상가 지하 경사로 붕괴… 60대 1명 부상
12일 오전 굉음과 함께 붕괴
상인회장 상태 확인 중 추락
부산 동구 아파트 상가에서 지하로 이어지는 경사로가 무너져 1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2일 오전 1시 16분께 동구 초량동 초량상가아파트 1층에서 지하로 이어지는 경사로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굉음과 함께 경사로가 내려앉았고, 60대 상인회장 A 씨가 무너진 경사로를 확인하던 중 추가 붕괴가 발생했다.
A 씨는 3m 아래로 추락한 뒤 발목 등에 찰과상을 입었고,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A 씨가 1층까지 홀로 대피한 상태였다”며 “구청 등에서 안전 진단을 하는 등 수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동구청은 사고가 발생한 상가 인근에 출입을 통제한 후 명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