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부산 스토리, 서울서 매력 뽐낸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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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C 스토리 IP 프로모션 데이’
부산영상위 19~20일 서울 개최
지역 우수 스토리 등 22편 소개

'2022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영화 '해야 할 일' 스틸컷. 명필름랩 제공 '2022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영화 '해야 할 일' 스틸컷. 명필름랩 제공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지역 창작자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서울을 찾는다. 지역 창작자의 아이디어와 수도권 제작·투자사가 만나 ‘작품’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영상위원회(BFC)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BFC 스토리 IP 프로모션 데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BFC 스토리 IP 프로모션 데이’는 지역의 우수 스토리 IP(지적재산권)를 수도권 제작·투자사에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전부터 20일 오후까지 1박 2일에 걸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ㅎㄷ카페’에서 진행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 행사에서 직접 선정한 지역의 우수 스토리 IP 19편을 소개한다. ‘BFC 스토리 IP 공모전’ 수상작, ‘부산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 참여작, ‘부산영상위원회-오펜 스토리 공동창작 협업 프로젝트 참여작’ 등이 대상이다.

지역 창작자와 수도권 제작·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마련된다.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가를 희망한 국내 투자·제작사 20여 곳은 직접 창작자와 만나 작품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프로젝트 피칭’ 자리에서는 ‘2024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3편이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 지원작은 ‘가족여행’(김태욱 감독), ‘리틀몬스터’(김경수 감독), ‘현관 앞의 아이’(강지승 감독)가 선정됐다. 각 작품당 2억 원의 제작지원비가 확정된 세 작품은, 수도권 제작·투자사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제작 과정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 행사가 끝난 후에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와 제작사 등이 함께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2024 BFC 스토리 IP 공모전’을 진행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10편 내외의 작품에는 최대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출품 분야는 △장편극영화 △드라마/시리즈 △소설/웹소설 △희곡 △웹툰/애니메이션이다. 수상작은 예심, 본심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출품 조건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로,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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