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농심물류센터 짓는다…울산시민 우선 고용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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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완공…56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울산시와 (주)농심은 18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주)농심은 18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농심이 울산 삼남물류단지에 신설하는 물류센터에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8일 농심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농심의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에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농심은 물류센터 조성·운영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한다.

농심이 지역주민, 인근 기업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삼남 물류단지를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 12일 농심은 2027년 10월 31일까지 2290억 원을 투자해 삼남물류단지에 물류센터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물류센터는 연면적 16만 5490㎡, 지상 5층 규모이며, 창고시설과 사무실, 물류 수송차량 접안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농심의 이번 투자로 약 5600명 일자리 창출 효과, 6300억 원 생산 유발 효과와 26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

또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개발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울산 삼남물류센터는 부울경 물류 거점으로써 산업과 생활 물류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계획될 것”이라며 “내수와 수출 확대에 따른 물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농심이 울산에 지속해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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