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총장 1순위 후보에 배상훈 환경해양대학 교수
3차 결선투표서 60.36% 득표 당선
2순위 왕제필 교수, 39.64% 득표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배상훈(61) 환경해양대학 교수가 1순위 임용 후보자로 선정됐다.
배 교수는 26일 오후 부산시 남구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열린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3차 결선투표 끝에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 배 교수는 결선 투표에서 60.36%를 얻어 39.64%에 그친 왕제필 융합소재공학부 교수를 꺾었다. 배 교수와 왕 교수는 총장추천위원회 회의를 거쳐 교육부에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로 추천된다.
배 교수는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 교수는 2002년 부경대 교수로 임용돼 환경해양대학 학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배 교수는 현재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 이사장과 부산시 대중교통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배 교수는 △3000억 원 재정 확보 △무전공 입학 행정 시스템 구축 △캠퍼스 이노베이션 추진 △교수 연구역량 강화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국립부경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배 교수와 왕 교수, 최희락(재료공학전공) 교수는 1·2차 투표에서 어느 한 후보도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 결국 득표 1·2위를 차지한 배 교수와 왕 교수가 3차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