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부산폴리텍대학, 제12회 동남권 CAM기술경진대회 고등부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지역대학장직무대리 이영진, 이하 부산폴리텍대학)는 지난 7월 16일(화) 학생회관에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를 위한 제12회 동남권 CAM기술경진대회(고등부)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폴리텍대학, 경남대학교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동남권 고등학생들이 컴퓨터를 활용한 첨단 설계 및 가공(CAD/CAM)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이다.
부산·울산·경남 6개 고교에서 선발된 21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쟁을 펼쳐 금상, 은상 등 입상자 20명에게 기관장 표창과 함께 장학금 330만원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수)에 실시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장윤성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 산업에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심이 많아 본 대회의 목표와도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대회 당일 지·산·학·연 간담회도 개최돼 관련 산업 육성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폴리텍대학 이영진 지역대학장직무대리는 “본 대회가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산업화를 위한 건실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년에 개최될 제13회 동남권 CAM 기술경진대회 고등부에는 컴퓨터를 활용한 설계 및 CAM 뿐만 아니라 직접 가공까지 항목에 넣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폴리텍대학은 매년 산업 및 지역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신설을 추진하면서 첨단 교육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3년에는 전기자동차과와 반도체시스템과가 각각 저탄소 및 반도체 분야 학과신설 사업에 선정됐다. 전기자동차과는 친환경차와 배터리리사이클링 등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반도체시스템과는 반도체공정 운영 및 반도체장비 유지보수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첨단 교육장비 및 시설을 갖췄다.
2024년 올해는 금형디자인과와 기계시스템과에 총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각 반도체 및 AI+x 분야 학과로 탈바꿈한다.
반도체금형과는 반도체 금형설계 및 장비제작에 필요한 실무기술을 갖춘 전문기술자를 양성하게 된다. 기계과는 기계시스템의 통합 운용능력(설계/가공/정밀측정/설비보전 등)을 겸비한 AI기반 가공자동화 융합기술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