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부품사 화재로 일부 생산 차질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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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오후부터 정상 가동”


23일 새벽 울산시 북구 염포동 모트라스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3일 새벽 울산시 북구 염포동 모트라스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23일 부품 업체 화재로 일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는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울산공장에서 불이 났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필요한 물량만큼 부품을 미리 보관해 놓지 않고 차량 생산공정에 따라 적기 조달하는 ‘저스트 인 타임’ 방식을 적용한다.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에 있는 모트라스 울산 1공장에서 이날 오전 3시 58분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1명이 경상을 입었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공장 내 연기가 많아 배연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조업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트라스 생산라인에는 직접적 피해가 없어 조만간 부품 공급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공급 차질로 이날 오전에 5개 울산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오후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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