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부산 매장 누적 100만 명 코앞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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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패션 성지 각광
서면·동부산 누적 80만 명 기록
오프라인 확대 전략 지속할 듯

무신사 스탠다드 부산 세 번째 매장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무신사 스탠다드 제공 무신사 스탠다드 부산 세 번째 매장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무신사 스탠다드 제공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부산에 개장한 오프라인 매장이 1020 고객층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쇼핑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19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에 1772㎡(약 536평) 규모로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부산에서는 서면, 롯데몰 동부산점에 이어 세 번째 스토어이자 전국 기준으로는 12번째 매장이다.

센텀시티점은 백화점 매장 기준으로는 가장 넓은 규모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라인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오픈 직후 주말을 포함한 21일까지 사흘간 약 2만 4000명이 방문했다. 7월 말 기준으로 6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특히 백화점 1층 외부 진열공간(쇼윈도)을 주로 명품 브랜드로 채운 것과 달리 롯데 센텀시티점은 무신사 스탠다드를 전시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에 부산 서면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5월 롯데몰 동부산점에 두 번째 스토어를 내며 부산 지역에서 거점을 넓혔다. 서면점은 오픈 전부터 긴 대기 행렬이 생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기다려온 부산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오픈 이후 4일간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을 방문한 고객 수는 2만 명을 넘어섰다.

무신사 스탠다드 부산 세 번째 매장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무신사 스탠다드 제공 무신사 스탠다드 부산 세 번째 매장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무신사 스탠다드 제공

1일 무신사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서면점과 롯데몰 동부산점까지 2개 매장을 다녀간 방문객은 약 8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합쳐서 부산 지역 3개 점포의 올해 연간 누적 방문객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말 본격적인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나선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형 쇼핑몰·백화점에 ‘숍인숍(Shop-in-shop)’ 으로 입점해 매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오프라인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방문 고객 연령을 분석한 결과 숍인숍 매장에서 30대 미만 고객 비중이 평균 80% 달한다고 전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하반기에도 주요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스토어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유통사의 쇼핑몰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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