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부산 유일 밸류업 지수 편입
30일부터 실시간 지수 제공
BNK금융지주는 입성 무산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의 편입 업종과 종목이 공개됐다. 부산 지역 기업의 경우 리노공업 단 한 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BNK금융지주의 입성은 결국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4일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하고 오는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기업 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시장평가와 투자유도를 위해 밸류업 지수를 개발했다.
부산 지역 상장사들 중에서는 리노공업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리노공업은 배당성향이 41.05%로 시총 대비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산 대비 이익잉여금 비율도 83%로 매우 높아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시장에서 인식돼왔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BNK금융지주의 입성은 무산됐다. BNK금융의 밸류업 지수 미포함은 밸류업 공시가 늦어진 영향이 있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남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최근 방산주 상승세로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