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우승자 노선둘 씨 “3대가 즐길 수 있는 돈 안 드는 운동”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여자부 우승자 노선둘(66·사진)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적 강자다. 부산은 물론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어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고개를 끄덕인다.
노 씨는 물류회사에 다니다 무릎이 아파 회사를 그만뒀다. 파크골프는 5~6년 전에 시작했는데 건강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오른쪽 무릎이 고질적으로 아팠다. 그런데 파크골프를 한 이후 통증이 거짓말같이 사라졌다. 이 운동이 내 천직인 것 같다”며 “농약을 안 치는 친환경 잔디에서 매일 걸으며 운동한 게 효과를 낸 모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노 씨는 올해 제1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번 입상했다. 노 씨는 “매일 파크골프를 한다. 부산은 물론 전국대회에도 자주 출전한다”면서 “파크골프는 생활에 활력소가 됐다. 엔돌핀이 많이 돌아 늘 즐겁다. 그래서 집에 가면 항상 남편과 화목하다”고 말했다.
노 씨는 건강에 효과를 본 만큼 파크골프 예찬론자가 됐다. 지인들에게도 파크골프에 입문하라고 늘 권유한다. 그는 “파크골프는 돈이 많이 안 든다. 기껏해야 도로비 정도다. 그래서 주변에도 많이 권유한다”면서 “파크골프는 할머니, 할아버지만 즐기는 게 아니라 3대가 하는 운동이다”고 자랑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