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양산시의 세 번째 조직 개편 내용은?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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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과 폐지되고 1국 3개 과 1직속기관 5개 팀 신설돼
양산방문의 해·스포츠 마케팅 강화 문화관광체육국 신설
입법예고 거쳐 시의회 상정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



나동연 양산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민선 8기 세 번째 경남 양산시의 조직개편이 추진된다. 주요 역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지속적인 생활 인구 유입과 양산방문의 해 등 ‘컬러풀 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과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한 핵심사업 가능 강화, 2026년 양산방문의 해 준비를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 등을 위해 민선 8기 세 번째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양산에 걸맞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준비하기 위해 문화관광체육국을 신설한다.

문화관광체육국에는 양산방문의 해를 준비하기 위해 관광과를,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지원과를 각각 신설한다. 관광과에는 관광개발과 정책, 마케팅 등 3개 파트를 둬 성과 중심의 책임행정과 함께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체육지원과 역시 전지훈련과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를 비롯해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으로 생활 인구 증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교육체육과와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평생교육과로 명칭을 변경해 배치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김태권 기자

올해 1월 한시적 기구로 출발한 미래혁신국을 상설 기구로 전환하고 행정국의 정보통신과와 안전도시국의 교통과를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신설)로 나눴다. 미래혁신국에 있던 특화사업과는 폐지됐고, 도시전략과는 재생전략과로 명칭을 변경해 건축주택국으로 이동했다.

웅상보건지소는 웅상보건소로 승격·신설된다. 웅상보건소의 승격·신설로 웅상 지역 공공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주택국에 있던 공공시설과는 신규 사업량 감소를 이유로, 웅상보건지소는 웅상보건소 승격으로 인해 각각 폐지된다.

이밖에 문화복지국은 복지국으로, 도시전략과는 재생전략과로, 정보통계과는 정보통신과로, 교통과는 교통정책과로,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로, 교육체육과는 평생교육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환경녹지국에 배치됐던 하천과는 안전도시국으로 이동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현행 7국 3담당관 52과 1출장소 2직속기관 4사업소 265팀이 8국 3담당관 52과 1출장소 3직속기관 4사업소 270팀으로 1국 1직속기관 5개 팀이 늘어나게 된다. 인원은 4급 1명을 포함해 28명이 증원된다.

시는 24일부터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지속 가능한 양산 실현을 위한 것이며, 시민들의 마음과 도시에 색을 입혀 시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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