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디카시인상에 정채원 시인
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 김종회)와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행사에서 정채원 시인이 제1회 세계디카시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디카시집 <열대야>(도서출판 작가)이다. 이 시집은 사진과 시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지향하는 디카시의 의의와 그 미학적 수준을 고양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문예로서의 디카시 위상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채원 시인은 1996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슬픈 갈릴레이의 마을>, <우기가 끝나면 주황 물고기> 등의 시집을 펴냈고,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종회 회장은 이번 수상이 “디카시가 하나의 대세이자 시대 정신임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말했다.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