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기간 항공편 일정 확정…김해~발리·사이판·치앙마이 운항
2024년 동계 국제선·국내선 운항일정 발표
김해, 중국 스좌장·광저우 등 4개 노선 폐지
국내선은 김해-제주 주12회 추가로 증편돼
올해 동계 운항 기간에 김해공항에서는 하계기간에 비해 인도네시아 발리와 미국 사이판, 태국 치앙마이 노선이 새로 운항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4년 동계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27일 확정했다. 동계기간은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를 말한다.
본래 계절에 따라 항공수요가 달라지기에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1년에 2차례(하계·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국토부는 10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인천 김해 김포 대구 등 모든 공항을 합한 집계다. 이는 지난 하계기간보다 주 369회, 2023년 동계기간보다 주 597회 증가한 것이다.
노선별로는 하계기간에 비해 일본노선 주 143회, 동남아 주 166회 등의 증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천-푸꾸옥 주24회, 인천-나트랑 주14회, 인천-삿포로 주14회가 증편되고 김해-홍콩은 주14회, 대구-나트랑은 주14회 등으로 늘린다.
또 인천-카이로와 인천-바탐(인도네시아), 김해-발리, 청주-삿포로, 무안-나가사키 등이 신규 취항된다.
김해공항의 경우, 하계기간에 비해 4개 노선은 없어지고 3개 노선은 새로 생기면서 동계 국제선 노선은 38개→37개로 조정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계노선에는 있었던 중국 스좌장·광저우, 베트남 달랏,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이 동계기간에는 없어진다. 대신 동계기간에는 태국 차잉마이와 인도네시아 발리, 미국 사이판 노선이 새로 생겼다. 이에 동계기간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은 37개로 정해졌다.
한편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제주와 내륙노선 등 총 20개 노선을 주 1748회 운항할 계획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제주노선의 경우 주 1445회 운항한다. 김해~제주 노선은 이번에 주 12회 증편됐으며 울산~제주 노선도 주 7회 더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선도 하계에 이어 여수, 사천 등 지방공항 노선을 꾸준히 유지 중으로, 국내선 승객의 편의도 지속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