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번엔 아기와 함께 달리고 싶어요” [2024 부산바다마라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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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남자 1위 박홍석

부산바다마라톤 10km 남자 종목에서는 33분26초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자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박홍석(36) 씨다.

박 씨는 부산바다마라톤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10km 종목에 네 번 참가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 씨는 20년 이상 경력의 마라토너다. 중학생 때 마라톤을 시작해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60차례 이상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이번 대회에 앞서서도 주 5회 1시간씩, 주말에도 달리며 기량을 쌓았다.

박 씨는 우승 비결에 대해 ‘즐거움이 주는 원동력’을 꼽았다. 박 씨는 “달리기를 꾸준히 해오면서 성실과 부지런함, 건강과 활력은 물론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박 씨는 부산바다마라톤이 가을 바다의 정취와 마라톤의 매력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씨는 “내년 초께 아기가 태어나는데 향후에는 아기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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