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남자 2위 임성진

부산바다마라톤 10km 남자 종목 2위는 임성진(36) 씨가 차지했다. 임 씨는 34분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재작년에 이어 올해 부산바다마라톤에 두 번째 참가한 임 씨는 올해 순위권을 노리며 10개 이상의 다양한 전국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평소 일주일에 5~6회씩 구덕·사직운동장에서 훈련을 해왔다.

임 씨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입상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임 씨는 "러닝을 시작한 지 올해로 2년 차인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입상하게 돼 행복하고 앞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대회를 최상의 날씨 속에 좋은 컨디션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임 씨는 함께 참가한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러닝 크루 '마라톤 챌린저'가 열심히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된 것 같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