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각스님, 제79주년 교정의 날 맞아 대통령 표창
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이자 동의대학교 석좌교수인 성각스님이 제7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성각 스님은 지난 28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9주년 교정의 날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각 스님은 현재 남해 망운사 주지로 1991년부터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들과 불자들과의 자매 결연, 법회, 명절 차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1983년부터 41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성각스님은 “세태의 변화 속에 갈수록 교화 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줄고 있어 안타깝다.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며 “이 상은 제가 받은 것이 아니라 남해 망운사를 찾아준 사부대중에게 주어진 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불가의 본부사대로 앞으로도 꾸준히 교정교화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