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 챔피언스 16강행 확정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대회에서 한국의 탁구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인도의 에이스 마니카 바트라를 완벽히 제압하고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6일(한국시간) 32강 경기에서 바트라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3-0(11-6, 13-11, 11-6)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승리로 세계랭킹 11위인 신유빈은 세계 15위인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와 8강 진출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디아스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강적이다.
이날 신유빈은 첫 세트를 11-6으로 여유 있게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마지막 세트도 11-6으로 마무리하며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한 신유빈은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같은 대회에서 한국의 주천희(삼성생명)도 호주의 리우 양지를 3-1로 물리치며 16강에 합류했다. 주천희의 다음 상대는 대회 1번 시드이자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왕만위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선수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