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기청, 조선해양기자재업계와 현장 간담회
“인력수급·원가상승 등 어려워”
경쟁력 강화 위한 개선책 절실
부산의 조선해양지자재업계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미음산단에 위치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하 부산조선기자재조합)을 찾아 조선해양기자재 대표들과 업계 현안 및 중소기업 지원에 관련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산업 수주확대에 따른 조선해양기자재업계의 발전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생산기술인력 수급애로, 제조원가 상승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을 비롯해 최금식 부산조선기자재조합 이사장(선보공업 회장),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 오리엔탈정공 박세철 회장, 반도마린 김종백 대표이사 등 부산지역 핵심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 20명이 참석해 인력, 판로, R&D 등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부산지역의 조선해양기자재 업계는 조합 회원사만을 감안하더라도 약 2만여 명을 고용하고 연간 약 8조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부산지역 제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개선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