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없는 현장 만들기' BPA, 달비계 작업 안전확보 위한 포럼 개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1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협력업체의 ‘달비계’ 작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달비계’는 건축물의 외부 마감 공사 등을 하기 위해 로프에 작업대를 매달아 설치하고 그 위에 근로자가 탑승해 작업할 수 있게 만든 비계를 말한다.
포럼에서는 협력업체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업체별 작업의자형 달비계 작업 현황 및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달비계 작업안전도 향상을 위한 국내 연구보고서 및 해외 사례 등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이 정기 위험성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위험성 감소대책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1~2020년 발생한 달비계 작업 중 추락사고는 130건으로 발생 원인 가운데 지지 로프의 끊어짐 혹은 풀림이 74.6%를 차지했다.
높은 곳에서 이뤄지는 달비계 작업 특성상 추락 사고 때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사전 작업계획서 작성, 로프 상태 확인, 구명줄 설치 등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BPA 김효석 재난안전실장은 “BPA 협력업체에서는 달비계 작업 중 추락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달비계 작업의 위험성을 다시 인식하고 경각심을 높여 사고를 원천 예방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