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발기인 총회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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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일 설립취지문 채택·정관 심의의결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하 창투원)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발기인 총회를 마련했다.

시는 3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창투원 설립취지문을 채택하는 한편 정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발기인 총회는 시의회(기획재경위원장 성창용),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용우) 등 창투원 설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기관의 대표들로 구성됐다.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설립 협의를 거친 데 이어 지난 달 22일 시의회에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통과되면서 창투원 설립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시의회는 기술창업을 비롯해 새롭게 생겨나는 융합산업 등 다양한 창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창투원의 수요계층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창투원이 창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지역 출연기관들의 창업지원 기능을 창투원으로 통합해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부산금융중심지와 벤처투자를 연계해 지역의 자본 시장을 활성화하며 국내외 창업기업과 투자자가 수시로 교류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를 구축하는 등 부산의 혁신 성장을 이끌 핵심 기관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재단법인 대표를 비롯한 임원 후보자 모집 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임원 선발을 완료해 창투원 이사회를 구성하고, 내년 2월 중 법인설립을 완료해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발기인 총회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며 “시는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국가적 창업 생태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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