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공감과 나눔”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적십자, 2025년 희망나눔성금 모금 선포식
74억 5000만 원 목표…내년 1월까지 집중 모금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 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희망나눔성금 모금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명예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고액후원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새로 가입하는 (주)디프로매트 장민철 대표, (사)부산컨트리클럽 이상찬 이사, 선경주택(주) 허성렬 대표, 부곡스텐레스(주) 홍성박 대표, 한일냉장(주) 오종수 회장, 희창물산(주) 권중천 회장, 부산적십자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최경란 위원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산시협의회 안정애 회장 등이 대표 기부자로 참여해 적십자 회비를 납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적십자회비는 단순한 성금 그 이상으로 이웃과의 연대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공감과 나눔의 힘이라 생각한다. 이 기금은 재난과 위기 속에서 우리의 이웃들에게 새 희망을 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정의 부산지사 회장은 “재난과 위기 속에서 적십자사가 할 수 있었던 모든 일은 부산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부산 시민과 함께 희망을 피워내 공동체가 살아 있는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사는 이번 모금을 통해 총 74억 5000여만 원(적십자회비 23억 6000만 원, 정기후원회비 34억 9000만 원, 사회협력 기부금품 16억 1000만 원 등)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집중 모금 기간은 2025년 1월 31일까지다. 각 가정과 사업장으로 배부된 적십자회비 지로를 통해 동참할 수 있으며, 가상계좌, ARS,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 가능하다.

적십자회비와 정기 후원금은 부산 2000여 결연세대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정서 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 수혜자 맞춤 활동에 쓰인다. 이 외에도 재난 대응, 위기가정 긴급지원, 응급 안전 지식 보급 등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