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하이텍, 특수 천장재 ‘마이코텍스’ 우수조달물품 지정
화재 안전, 실내 소음 동시 해결
한국발명진흥회 우수발명품 선정
부산 건축 내·외장재 제조기업 성원하이텍의 특수 천장재가 우수 조달 제품으로 지정됐다.
5일 성원하이텍은 자체 개발한 미세타공판 특허를 기반으로 만든 ‘마이코텍스 불연 흡음 금속천장재’가 조달청 주최로 열린 ‘2024년 제3회 우수조달물품’에서 우수 조달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서구 신호산단에 있는 성원하이텍은 2007년 설립된 이후 기능성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부산의 제조 기업이다.
지난 5월 마이코텍스는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흡음 부직포 대신 특허 받은 미세 타공 기술로 소리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흡음 부직포를 붙이지 않아도 소리를 차단할 수 있다.
성원하이텍은 화재 안전과 실내 소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마이코텍스 소재 개발에 매달렸다.
초기에는 다양한 금속 조합과 흡음 기술 및 패턴문양을 적용하면서 불연성과 흡음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고유의 성능을 자랑하는 친환경 마이코텍스 소재를 개발했다.
완성된 마이코텍스 소재는 천장재 시제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일반적으로 흡음부직포를 부착한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흡음률을 실현했다. 친환경 건축 자재를 찾는 건설업계와 다양한 공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기인 성원하이텍 대표는 “마이코텍스는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불연 흡음 천장재로, 화재 안전성과 소음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만족시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친환경 건축 자재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