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도입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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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지역 업체 개발 시스템 적용

부산의료원 전경 부산의료원 전경

부산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플랫폼이 도입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인 의료 정보를 환자나 보호자가 관리할 수 있고, 태그 한 번으로 진료 접수도 할 수 있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을 부산의료원에 도입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인 메디펀이 개발한 ‘메디노미’를 부산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메디노미’를 통해 △안전한 개인 의료 정보 관리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대부분의 건강검진센터에서 환자 진료 기록이 병원 내부 시스템에만 저장되어 있어 환자나 보호자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또 건강검진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동선과 긴 대기 시간으로 환자가 불편을 겪는다.

‘메디노미’는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태그 한 번으로 진료 접수를 하고, 진료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해 진료 동선 최적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국어 지원으로 외국인 환자도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만큼 데이터 위변조를 막고, 개인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환자가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유도 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환자의 진료 기록과 동선을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어르신이나 외국인 의료 관광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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