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 부산진구 최다 거주…재혼 신혼부부는 해운대에 많아
통계청 ‘2023년 신혼부부 통계’ 발표
연소득 6548만원, 대출 1억6711만원
59.6% 무주택자, 나머지는 주택 소유
부산에 있는 신혼부부수는 모두 5만 4388쌍으로, 1년만에 3827쌍이 줄었다. 신혼부부는 부산진구에 가장 많이 살고 있었는데 재혼 신혼부부는 해운대에 가장 많이 살았다. 여기서 말하는 신혼부부는 결혼한지 5년내 부부를 말하는 것이며 초혼과 재혼 모두를 합한 것이다.
부산 신혼부부의 평균소득 연 6548만원이었으며 대출금은 1억 6711만원이었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신혼부부 통계’를 10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신혼부부는 97만 4452쌍으로, 전년(103만 2253쌍)보다 5.6% 감소했다. 혼인 감소 영향으로 처음으로 신혼부부수가 100만쌍을 밑돌았다.
부산의 신혼부부는 5만 4388쌍으로, 전년(5만 8215쌍)보다 6.6% 줄었다. 이 가운데 초혼 신혼부부는 4만 3834쌍이며 재혼 신혼부부는 1만 491쌍이다.
부산 신혼부부는 부산진구에 6789쌍이 거주해 가장 많이 살고 있었다. 이어 해운대구(5612쌍) 북구(4867쌍) 순이었다.
그런데 초혼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부산진구(5738쌍)이지만, 재혼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해운대(1129쌍)였다.
부산의 신혼부부 연소득은 2022년 5867만원에서 2023년 6548만원으로 늘어났다. 또 대출금 중앙값은 1억 5696만원에서 1억 6711만원으로 증가했다. 부산에서 대출을 3억원 이상 갖고 있는 신혼부부도 22.0%나 됐다.
부산의 초혼 신혼부부는 4만 3834쌍인데 부부가 같이 살고 있는 경우는 92.7%였으며 거처가 다른 경우는 7.3%였다.
부산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수는 0.64명이었으며 57.6%가 맞벌이를 하고 있었다. 부산 초혼신혼부부는 59.6%가 무주택자였으며 나머지는 유주택자였다. 주택을 3건이상 가진 신혼부부도 464쌍이나 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